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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으로 숨진 한국계 4명의 신원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공개됐다. 이 중 한 명은 한국 국적이다.
19일(현지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의학검사실은 이날 시내 두 곳의 스파에서 로버트 앨런 롱(21)의 총격을 받아 숨진 한인 4명은 박모씨(74세), 김모씨(69세), 유모씨(63세), 그랜트(Grant)라는 성을 쓰는 51세 여성이다.
유씨는 아모라테라피스파에서 일하던 중 희생됐고 나머지 3명은 맞은편에 위치한 골드스파에서 살해됐다. 김씨는 총상으로 사망했고 나머지 세 명은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애틀랜타 경찰은 밝혔다. 경찰당국은 이들 중 한 명은 한국 국적을 보유한 영주권자, 나머지 3명은 미국 시민권자라고 설명했다.
그랜트씨의 아들 랜드박은 자신의 어머니 이름이 김현정씨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싱글맘으로 두 아들을 홀로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박은 "그는 우리를 키우는데 평생을 바쳤다"며 "어머니가 스파업소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됐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랜디박은 미국에 동생과 단 둘이 남게 됐다. 그는 인터넷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지원요청 글을 올려 "한국 가족이 미국으로 올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비극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모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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