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철새정치'와 '사퇴정치'의 재보선 단일화 과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영대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안철수 후보는 서로 우위를 점하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경쟁하더니 이제는 서로의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며 양보 경쟁을 한다"며 "단일화 방식을 두고 몇 번씩 기자회견을 하며 언론플레이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안 후보는 새정치를 내세워 등장했으나 창당과 합당, 분당까지 지난 10년간 철새정치를 해왔다"며 "오 후보는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반대한 것부터 본인에 대한 투기 의혹까지 사퇴를 전제로 하는 사퇴정치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더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후보에 대해 정신이 이상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신이 이상하다고 평가한 안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자당 소속 오 후보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안 후보와 오 후보 간의 서울 재보선 단일화 과정은 코로나19 시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있다"며 "서울 시민들의 삶을 돌보고 대한민국 수도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할 이번 재보선이 'MB 아바타'로 평가받던 두 후보의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삶과 서울시의 대전환을 이룰 공약과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