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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약 10년 만에 발생한 강진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6시9분께 미야기현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0km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주의보를 발표했지만 7시30분께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부상 상황 등은 없었다. 일부 해안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주의보 발령 이후 고지대로 피신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에 사는 한 남성은 "10년 전 그날이 생각났다"며 "그날의 경험 때문에 빨리 움직였다"고 말했다.
미야기현 재난관리소 관계자는 AFP통신에 "지진과 쓰나미 경보 이후 어떠한 피해나 부상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다만 여전히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호쿠 신칸센은 지진의 영향으로 정전이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 저녁 10시께 운전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이 발생했지만 일본 원자력 발전 시설 등에서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NHK에 따르면 미야기현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이시노마키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다. 도후쿠전력은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점검에 나섰지만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후쿠시마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지만 후쿠시마 제2원자력 발전소는 이상 없었다. 이밖에도 진도 2의 흔들림이 발생한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과 이바라키현 원자력 발전 시설 등에서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질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지난 2011년 대지진의 여진이라고 했다.
NHK는 도쿄대학 지진 연구소 후루무라 다카시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지진은 태평양 플레이트 내부의 지진이라며 진원이 깊어 넓은 범위에서 강한 흔들림이 있었다"고 했다.
다카시 교수는 "원래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인 데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도 계속되고 있다"며 "(동일본 대지진이) 10년이나 지났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지진이나 해일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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