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왼쪽), 박형준 후보/사진=각 후보선거사무소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가족의 엘시티 아파트 매입 목적이 ‘투기’와 ‘실 거주’라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가 지난 21일 “박형준 후보님, 어디에 사십니까?”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날 논평에서 박형준 후보가 후보등록하면서 주소지로 ‘해운대 달맞이길 65번길’로 표기했으며, 이곳은 박 후보가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엘시티의 주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선거대책위 강윤경 대변인은 “온갖 비리와 특혜 시비에 휘말린 초호화 아파트에 사는 것이 민망해서 주소지 등록은 엘시티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했는지?”면서 “초호화 엘시티 아파트는 비워 두었는지, 새 집을 비워뒀다면 투기가 목적인지?”라고 했다.

또 “박형준 후보는 비싼 집 산다고 비난받는 것은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가 고가 아파트에 사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정상적 거래라던 것이 부모자식 간의 ‘이상한 거래’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박형준 후보가 스스로 의혹을 키워왔다”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도대체 박형준 후보님 집은 어디입니까?
어디에 사십니까?”


박 후보는 엘시티 소유와 관련해 "저희 부부는 지난 30년간 부산 외에는 집을 갖지 않았고, 한동안 무주택으로 있다가 아내 명의로 이 집을 작년에 샀다. 여러 가지로 망설였지만 불가피한 사연도 있고 해서 10억원 융자를 끼고 샀다"며 구매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는 “2015년까지 민락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거주했고, 이후 5년은 방 하나짜리 화랑 위에 집에서 부부가 살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후보측은 예비후보 등록할 때에의 주소는 조현갤러리가 맞지만 그 이후 엘시티로 입주해 본 후보등록시에는 엘시티 주소로 등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