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이후 첫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보수야권 단일화 후 처음 진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5%,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5.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시민 만 18세 이상 806명(응답률 11.0%)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등록한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란 질문에 응답자 55.0%는 오 후보에게, 36.5%는 박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1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2%,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9%,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0.7%, 오태양 미래당 후보 0.4%, 신지예 무소속 후보 0.3% 등 순이었다.


오 후보는 연령, 지역, 직업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박 후보 지지율을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70.5%, 서울 강남동권에서는 62.8%, 보수층의 81.1%, 중도층의 64.9%, 학생의 63.4%, 가정주부의 61.1%, 국민의힘 지지자의 94.3%, 국민의당 지지자의 82.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40대에서는 57.9%, 민주당 지지층 88.2%, 진보층 75.9%,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층 88.6% 등에서만 50%를 넘겼다. 이외에서는 대부분 50% 아래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50대에서는 45.2%, 서울 강북동권 42.6%, 중도층 26.5%, 학생 20.4%, 사무·관리·전문직 42.4% 등 지지율을 받았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두 후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9.3%는 오 후보를, 35.2%는 박 후보를 꼽았다. 격차는 24.1%포인트다.

응답자의 82.2%는 지지 후보를 선거 날까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5.8%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대 88.9%, 60세 이상 86.8%, 서울 강북동권 85.7%, 보수층 90.4%, 자영업 88.9%, 국민의힘 지지층 89.9%, 민주당 지지층 86.1% 등이다.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20대 27.1%, 서울 강북서권 22.6%, 학생 29.0%, 국민의당 지지층 25.7%, 무당층 38.7% 등이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할 생각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5.5%는 '투표할 것'이라고, 4.1%는 '투표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7%, 민주당 30.1%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9.1%,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3.7% 순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35.0%가 '잘함', 61.3%가 '잘못함'이라고 답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전화 임의 전화걸기 방식(RDD)의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 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이 사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11.0%였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