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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도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흐름이 이어지며 인구가 15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지만 30대 미만 젊은 층에선 아이를 낳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더욱 확대돼 출산율 개선을 낙관하기 어려워 보인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78만1000명으로 전년(5170만9000명)보다 0.14%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년(769만명)보다 44만명 증가한 81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해 고령화가 심화됐다.
전체 인구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위연령은 43.7세로 전년(43.1세)보다 0.6세 높아졌다. 40년 전 21.8세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앞으로 10년마다 약 5~6세 높아질 전망이다.
고령 인구 증가세와 반대로 출산율은 매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가임 여성 1명 당 출산율을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8명 감소한 0.84명으로 3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함과 동시에 4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연령대별 출산율은 30대 초반(79.0명), 30대 후반(42.3명), 20대 후반(30.6명) 순으로 나타났지만 4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떨어졌다.
특히 20대(20~29세)의 경우 자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52.5%로 절반을 넘어섰다. 10대(13~19세) 역시 자녀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비율이 2년 전 53.6%에서 60.6%로 늘었다. 이에 미래 세대 출산율이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파른 고령화에 더해 출산율 저하로 우리나라 인구는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하면서 2040년에는 5085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출산율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혼인 건수도 2011년 이후 매년 줄고 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도 2011년 6.6명에서 2020년 4.2명까지 감소했다. 2020년 혼인건수 감소 폭은 전년 대비 10.7%포인트로 2011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올 1월 결혼 건수도 지난해 1월보다 1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인식은 절반으로 나뉘었다. 결혼을 긍정(‘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게 좋다’는 응답)하는 응답률은 전체의 5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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