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길이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를 가로 막고 있는 모습. 25일 AFP가 공개한 위성사진이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정이나 기자 = 오사마 라비 수에즈 운하관리청장이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컨테이너선의 선미와 방향타를 움직였지만 좌초된 선박의 인양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비 청장은 선박의 하중을 줄이기 위해 컨테이너를 제거할 필요가 없기를 바라지만, 강한 조류와 바람 때문에 선박 인양 작업이 복잡하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비 청장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강풍이나 기상 요인이 선박 좌초의 주요 원인은 아니다"라며 "기술적·인적 과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임대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했다.


좌초된 에버 기븐이 운하 입구를 막으며 운하 기능이 전면 마비됐다. 원유부터 각종 소비재까지 실은 선박 수 십척이 정박하지 못하는 등 물류가 완전히 막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