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규모 콘서트에 500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 5000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허용됐다.  

28일(현지시각)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000명의 사람들이 인디밴드 '러브 오브 레즈비언'의 콘서트장에 모여 음악을 즐겼다.


콘서트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었으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하지만 스페인 도시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콘서트장에서 요구되지 않았다.

주최 측은 정부가 승인한 이번 대회는 대유행 기간 동안 유럽에서 대규모로 열린 첫번째 산업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서트는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일종의 임상시험인 것이다. 현지 매체들도 이번 시도에 대해 스페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 라이브 음악 산업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시도라고 해석했다. 

가디언은 "5000명의 록 팬들은 대형 문화 행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 같은날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통과한 후 진정한 의미의 콘서트를 즐겼다"며 "공연의 유일한 규칙은 공연 기획자들이 제공하는 고품질의 마스크를 엄격히 착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서트 홍보 관계자도 콘서트 직후 "정말 멋졌다. 안전함을 느꼈다"며 "이번 시도를 비롯해 많은 시도들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10분에서 15분만에 항원 검사 결과를 받았다. 티켓 가격에는 코로나19 검사와 마스크 가격이 포함됐으며 콘서트 표는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