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위험이 62%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위험이 62%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건사회복지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5주 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로라 샬크로스 박사는 "양로원 입소자를 대상으로 추적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아스트라제네카(AZ)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지 5주 후에 62% 감소했다"며 "양로원 입소자의 평균 나이는 86세"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 시킬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무증상 감염을 줄일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무증상 감염은 바이러스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샬크로스 박사는 무증상 감염에 대해 "증세가 없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며 "감염된 사람들의 총 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양로원 거주자 1만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원들은 지난해 12월과 3월 사이 월간 유전자증폭(PCR) 검사 자료를 사용해 백신 접종 그룹과 비접종 그룹 사이에 발생한 감염수를 비교했다.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모두 첫 접종 뒤 28~34일 사이에 감염 위험을 약 56% 낮췄다. 35~48일 사이에는 그 비율이 약 62%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효과가 최소 7주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