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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헤지펀드의 대규모 블록딜 여파에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49포인트(0.30%) 상승한 3만3172.37에 장을 마쳤다. 장중 160포인트까지 내렸지만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5포인트(0.09%) 하락한 3971.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8포인트(0.60%) 하락한 1만3059.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이 운영한 펀드가 사실상 파산하면서 그 여파가 증시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황 매니저가 운영한 가족회사펀드 '아케고스 투자관리'는 지난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를 맞추지 못하면서 보유 중이던 주식포지션이 지난 26일 강제 청산됐다.
아케고스가 주로 투자했던 미디어와 중국 기술업체들의 주가가 빠졌다. 특히 미국 미디어 주가가 더 내렸다. 26일 27%씩 밀렸던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는 각각 1.6%, 6.7%씩 밀렸다.
다만 아케고스의 파산에 따른 손실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아케고스가 일부 종목에만 집중 투자했고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먼저 200억달러에 달하는 강제청산에 나섰다. 골드만삭스는 아케고스의 파산 가능성을 헤지(회피)했기 때문에 손실이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증시는 수에즈 운항 재개에 따른 글로벌 물류 차질 우려 완화, 미국 내 백신 접종 속도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일부 헤지펀드들의 추가 마진콜 발생 가능성으로 성장주, 중소형주들의 단기적 수급 불안이 유발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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