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대비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프랑스가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3주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폐쇄하고, 일부 지역에 적용해온 이동제한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은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오후 7시 사이 프랑스 전역에서 주거지 반경 10㎞ 밖으로 나갈 때에는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아울러 앞으로 3주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0월 30일 두 번째 전국 단위 봉쇄령을 내렸을 때도 학교만은 열어뒀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결국 학교도 폐쇄를 결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들을 발표하며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제한하려는 현재의 노력은 너무나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확산세에 장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날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58만5385명, 누적 사망자는 9만5337명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는 8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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