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성동구 옥수역 인근에서 자전거 유세단과 함께 동행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청년주택 '안암생활'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날 지지자들로부터 파란 장미를 받으며 안암생활로 들어온 박 후보는 건물 1층과 지하 1층, 루프탑을 차례로 방문했다.

안암생활은 호텔식 청년 주거 시설로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이미 창업을 한 사람들이 모여 거주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바로 판매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입주해 있는 청년 예술가들이 만들어 팔고 있는 제품들을 보며 "완전 직주일체 스타일"이라며 "내 공약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 서울선언 6호에서 직주일체형 주택 2만호 공급을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박 후보는 한 청년의 '공기업 지역할당제가 역차별 지적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좋은 의견"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지역인재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주장했던 공기업 지역할당제란 지방에 있는 대학을 나온 학생들을 해당 지방 공기업이 일정 비율로 채용해야 한다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지방에 오래 살다가 서울로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을 지방인재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해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는 "어떻게 보면 인식의 작은 차이인데 기성세대와 청년들 인식 차이가 그런데서 많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청년들을 많이 만나면서 느꼈다"며 "정책을 펼 때 반드시 정책에 해당하는 사람들과 사전 간담회나 소통을 한 뒤에 정책을 완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되면 지역할당제 관련 수정해야할 사안을 당과 함께 해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