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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베이에 있는 유독성 폐수를 저장하는 거대한 저수지에서 폐수 유출사건이 발생해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이 지역 인근 300여 가구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브레이든턴 시 북쪽 탬파만 일대에 있는 거대한 하수 저수지 부근의 고속도로는 통제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문제의 저수지 파이니포인트 인근 주민들은 이날 즉시 집을 떠나라는 재난경보 문자를 받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환경보호국은 옛 인산염 생산공장에서 방출된 인과 질소 화합물 오염수 수백만 리터가 저장되어 있는 높이 8m, 넓이 77에이커의 거대한 저수지 벽들 가운데 한 곳에서 2일 균열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바위와 다른 물질로 구멍을 막아 복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스캇 홉스 매나티 카운티 행정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저수지 인근에 농경지가 많다"며 "현재 가장 큰 우려는 이 지역에 오염된 폐수가 범람하는 것"이라고 말헀다.
그는 "불과 몇 분 혹은 몇 초만에 최고 23억 리터에 달하는 오염수가 이 저수지에서 터져 나와 주변 지역과 인근 도로를 가득 메울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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