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박영선 후보의 두 얼굴을 폭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노원구 노원역 앞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날 수많은 시민이 유세장에 모였고 박 후보가 도착하기 전 이낙연 위원장이 유세차에 오르자 현장이 지지자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낙연 위원장은 "서울에서 한 유세 중에 오늘 이 자리가 가장 많은 분이 모이신 자리"라며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승리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는 고르는 것이다. 고르다 보면 버리는 것도 있게 마련"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누구를 고르고 누구를 버릴 것인지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 시장 후보는 당신이 시장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며 "그때가 10년 전 이명박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의 무엇으로 돌아가자는 것인지 설명해주기를 바란다"며 "초등학생들에게 하루 한 끼 같은 밥을 주기가 싫다고 시장직을 팽개치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말씀이라면 저희들은 절대 사절한다"고 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생에게까지 하루 한 끼, 같은 밥을 주자"는 박영선 시장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이 박 후보의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 등을 설명하고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 지어진 건축물을 비판하고 있을 때 박영선 후보가 도착했다. 현장의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그는 "박영선 후보가 숨 고를 시간 3분만 드리고, 그 3분 동안을 제가 때우고 물러나겠다"며 "박영선의 두 얼굴을 여러분께 폭로할까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1월에 빨리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라고 독촉했는데, '시장선거 준비해야 하는 것 잘 알지만, 장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일이 몇 가지가 있다'며 자꾸 미뤘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박 후보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는 것.

이 위원장은 "(재난지원금이 들어왔다는 상인의 말을 듣고) 철혈 박영선도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다"며 "어려운 분의 사정을 알고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알고, 그러나 막상 어려운 분 앞에 가면 그 서러움에 공감하고 함께 눈물 흘리는 시장을 원하신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박영선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두 번째, 그렇게 따듯하고 눈물이 있는 분인데 일할 때는 무섭다"며 "박 후보가 '중소기업 수출 동향 보고를 직접 받아야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선 후보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성과들을 수치로 설명하면서 "모든 것이 박영선 장관 재임 중에 이루어졌던 기적 같은 성취였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약자 앞에서는 그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시장, 그러나 할 일은 똑 부러지게 매섭게 하는 그런 시장을 원하신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당연히 박영선이다' 이렇게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역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