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1을 기록했다. 전주(101.0)보다 4.9포인트 감소하며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수급 동향을 보여줘 매수세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기준선인 100 이상이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아 매도자 우위 시장이라는 의미다. 100 이하는 반대로 매수자 우위 시장을 나타낸다.
서울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아래로 떨어져 매수자 우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23일(99.8) 이후 19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0월26일(96)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돌아선 것은 매매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누적된 피로감, 최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공급 대책 구체화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서남권의 매수세 감소폭이 컸다. 서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29일 103.0에서 2일 95.9로 7.1포인트 하락했다. 서북권과 동북권은 각각 6.1포인트, 3.5포인트 감소한 91.7, 95.3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98.9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압구정·대치동 등 강남권 일대 재건축 이슈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111.8에서 108.4로 3.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는 3.6포인트 감소한 115.1, 인천은 1.3포인트 증가한 112.0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