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을 결정했다. 사진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항공 사진.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을 오늘(13일) 결정했다.

13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출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전날 중의원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 출석해 "실제 방출까지 2년 정도의 기간이 있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일본 국가 기준의 40분의1 이하로 희석시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오염수를 방출 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13일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일본 정부 태스크포스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해양 방류에 필요한 설비 심사 및 공사에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실제 방류는 2023년 초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방출 후에도 해양의 트리튬 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제자원자력기구(IAEA)와 협상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출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뜬소문에 의한 것이라는 의미에서 '풍평피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오염수를 특수 정화장치를 사용해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했다는 의미에서 '처리수'라고 부르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