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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는 13일 오후 5시(한국시각) 중국 쑤저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1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번 2차전은 외형상 쉽지 않은 경기다. 지난 1차전에서 홈경기였음에도 중국에 '원정 골'을 2골이나 허용하며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2차전에서는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1골차로 승리할 경우 최소한 3-2 이상의 다득점 승리가 필요하다.
여자 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난 2015년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 대회에서 역전승을 일군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전반 20분과 34분에 리양과 장지아리에게 실점하며 0-2로 뒤졌다. 하지만 전반 35분 유영아가 1골을 만회했고 후반 17분과 24분에 지소연과 전가을이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을 앞둔 현재 상황도 당시와 비슷하다. 이번 경기 역시 중국에서 열린다. 중국을 응원하는 열성팬들의 함성도 극복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 더 많은 골이 필요한 상황도 같다. 6년 전 보여준 투지를 재차 발휘해야 한다.
당시 경기에서 출전한 선수들 중 다수는 여전히 양 팀에서 뛰고 있다. 지난 1차전에 뛰었던 김정미, 임선주, 심서연, 지소연, 이영주 등은 당시 대역전의 주인공들이다. 중국 대표팀에서는 왕샨샨, 우하이얀 등이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대표팀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FC 위민)은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0-2로 뒤지다가 3-2로 뒤집었던 경기를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경기를 언급했다. 이어 "이번 경기도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진짜 전쟁에 나간다는 마음으로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벨 감독 역시 원정 경기지만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중국 땅에서 중국 팬들이 보는 앞에서 도쿄행 티켓을 따겠다"며 "동기부여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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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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