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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역본부와 화섬식품노조는 이날 전국 10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바게뜨가 지난 2018년 맺은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노동조합 탄압을 중단할 때까지 전국 3000개 파리바게뜨 매장과 SPC 산하 계열사 앞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선포하면서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조형래)와 전국화섬식품노조 부산·경남지부(지부장 김우성)는 지난 1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사회적 합의 불이행하고 민주노조 탄압하는 파리바게뜨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임금수준 통일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관리자들을 동원해 기업노조를 만들어 파리파게뜨지회에 대한 교섭권 박탈, 사회적 합의이행 촉구를 '노노갈등'으로 매도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소수노조인 파리바게뜨지회 측이 근로자 대표에 출마해 당선되자, 근로자 대표 인정을 미루다가 기업노조가 과반 조합원을 확보했다"며 "근로자 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짓까지 서슴없이 벌였다"고 비판했다.
또 "여성조합원들이 다수인 사업장에서 직원들의 연차·보건휴가 사용을 무력화시키는 단협을 체결했으며, '유니온샵' 제도를 도입해 교섭대표노조(기업노조)에만 가입할 수 있다"며 "특히 단체협약 체결과정에서 기업노조를 앞세운 패악질은 물론, 노골적인 민주노조 파괴 공작을 일삼았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인 전임자 타임오프와 노조 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아 5개월간 노숙투쟁을 전개한 끝에 쟁취할 수 있었다"며 "이는 민주노조에 대한 파괴 행위이며, 구시대적인 노동관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동자가 행복하지 않은 일터에서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다"며 "구시대적인 노조탄압과 여성인권을 짓밟는 기업에 대해 연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과 화섬식품노조는 "사회적 합의 미이행, 민주노조 탄압 SPC를 규탄한다", "복수노조제도 악용, 노조파괴 공작 즉각 중단하라", "기업노조 앞세운 민주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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