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쌍용자동차가 10년 만에 다시 회생절차를 밟는다. 법원은 2011년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후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차에 대해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운영자금이 당장 필요한지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생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하겠지만 우선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건 기업의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쌍용차가 운영할 자금이 없다고 하면 법원이 채권단에게 자금지원 여부를 물어볼 것"이라며 "자금지원 여부는 채권단 검토와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은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 쌍차의 모든 자금흐름을 예측해 지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조만간 채권단이 자체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JP모건에 원금 약 200억원과 이자 2035만원, BNP파리바에 원금 100억원, 이자 109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원금 약 300억원, 이자 3052만원 등을 상환해야 한다. 또 산업은행에서 빌린 900억원도 상환해야 하는데 만기일까지 갚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