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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삼성 라이온즈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는데, 너무 화끈한 타선 탓에 정작 '끝판왕' 오승환(39)은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KBO리그 300세이브에 1개만 남은 오승환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삼성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롯데와 사직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친 삼성은 8승6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승8패로 승패 차가 '-3'이 됐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을 1.64에서 1.00까지 낮췄으며, 2경기 연속 탈삼진 10개를 잡고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오승환은 13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299세이브를 올린 이후 개점휴업 중이다. 삼성은 14일부터 18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3번을 이겼지만, 점수 차가 너무 커서 한 번도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경기에서 안타 17개와 4사구 8개를 묶어 12-0 대승을 거뒀던 삼성은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구자욱이 1회초 1사 후 박세웅의 초구를 공략해 1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고, 3회초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와 5회초 김헌곤의 1점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이 스코어가 8회까지 이어진다면 오승환이 등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에 득점을 추가했다.
강한울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후 김헌곤의 절묘한 번트로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학주가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 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았으며 이어 롯데의 2번째 투수 구승민이 보크를 범해 스코어는 5-0이 됐다. 삼성은 8회초에 2점을 보태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는 이날 원태인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7회말 2사 후 딕슨 마차도의 2루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타 이병규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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