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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인 타바타나킷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865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00야드를 넘기는 장타력을 보여주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헐크' 디샘보보다 긴 비거리… 볼스피드 160마일로 323야드 가능해?
이 대회에서 타바타나킷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23야드(약 295m)였다. 이는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평균 비거리 1위(앤 밴 담·283야드)보다 40야드 이상 앞선다. 한 대회 기록이지만 그의 비거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헐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의 올 시즌 기록(320.8야드)마저 넘어섰다.
제이크는 영상에서 "중계상 확인된 타바타나킷의 드라이버 볼 스피드는 158-160마일 정도"라며 "실제 기록한 323야드를 달성하기엔 느린 스피드"라고 분석했다. 비거리 323야드를 치기 위해선 170마일 후반에서 180마일에 달하는 볼스피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이크는 그가 LPGA 최상위권 장타력을 보유했지만 디샘보처럼 멀리 보내는 건 어렵다고 보았다.
타바타나킷의 '비거리 비밀'… 대회 흥행위한 의도된 계산 방식?
이에 대해 제이크는 "대회 드라이브 비거리 계산 방식에 비밀이 있다"고 말했다. 통상 대회별로 특정 두 개 홀을 지정해 두 홀의 평균거리를 낸다. 18개 홀 전부의 티샷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번과 3번 홀을 지정해 기록을 측정했다. 2번과 3번 홀의 특성이 기록 달성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2번과 3번 홀은 드라이버 떨어지는 자리가 내리막이었다. 페어웨이가 단단해서 특히 런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였다. 타바타나킷은 인터뷰를 통해 "비거리 측정 홀이 내리막에 있었다. 240m에서 250m 부근이 언덕이라서 그쪽에 떨어지면 런이 엄청 많다"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의 실제 드라이버 거리는 최대 280야드 정도로 추정된다.
물론 제이크는 타바타나킷이 장타력뿐 아니라 정교한 퍼팅도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촉망받는 LPGA의 유망주로 기대된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그의 기록은 주최사에서 선정한 홀의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영상의 요지였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제이크는 "대회 흥행을 위한 의도적인 홀 선정이 놀라운 드라이브 비거리의 진실인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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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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