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마스크를 쓰지 말고 피크닉을 가자"는 제안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일본 도쿄의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통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허덕이는 일본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노마스크'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중앙 정부에 세번째 긴급사태 발령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0일 NHK 보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과 하야시 모토오 간사장 대리를 만나 오사카부가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논의했다. 수도인 도쿄도도 이번주 안에 정부에 긴급사태 요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 오사카부는 현재 이미 긴급사태 선언 발령 전 단계인 '중점조치'를 실시했지만 확산세가 여전하다. 일본은 지난해 4월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고 올 1월7일 도쿄도 등 4개 지역에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SNS 상에서는 황금연휴 기간인 5월1~2일 전국 각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모임을 갖자는 '노마스크 피크닉 데이' 개최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긴급사태 발령까지 검토할 만큼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노마스크 피크닉 데이' 소식에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7시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0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