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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날 3기 신도시 9400가구를 포함 사전청약 물량 3만200가구를 확정하고 세부지침을 안내했다. 7월 4만4000가구, 10월 9만10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2만7000가구 등 4차례에 걸쳐 공급할 계획. 이중 절반인 1만4000가구를 신혼희망타운으로 구성했다.
김 실장은 "사전청약 공급계획이 청년·신혼부부의 내집 마련 꿈을 더욱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육아특화 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혼부부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연 1.3% 고정금리 조건의 전용 금융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지난 3월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전체 거래의 36.5%로 지난해 12월의 45.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며 "정부의 공급정책이 청년·신혼부부들의 내집 마련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건설업계에선 공급 증가가 주택수요 증가와 집값 불안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실제 입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서울 수요의 분산이 기대되는 건 사실이나 실제 입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되고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지 못해 중간에 취소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때 신혼부부보다 다자녀가구 등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보완했으면 한다"며 "사회안전망의 시각에서 볼 때 지원이 더 필요한 유형"이라는 의견도 냈다.
사전청약 물량이 30대 패닉바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느냐는 의문에 대해선 "공급자체는 맞는 방향이고 긍정적으로 보지만 당장 매매나 전세수요를 경감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과천과 같이 미래 집값 상승의 기대가 높은 지역일수록 전세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당첨자들은 무주택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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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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