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019년 말부터 여성 징병제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군 복무를 한 여성에게 노동당 입당, 대학교 입학 추천 등 특별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
북한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면서 올해 입영하는 여성 수가 늘어나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2일 보도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19일 한 주민 소식통으로부터 "4월 초부터 군 초모(사람을 불러 모음) 사업이 시작되면서 군사동원부(병무청) 앞에 가면 예년과는 다르게 많은 여성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인용했다. 이어 "여성들도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해 5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당국의 지시에 따라 올해 초모부터 고급중학교를 졸업하는 여성들이 대규모로 군에 입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원래 북한에서는 희망하는 여성에 한해 군 복무를 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말부터 여성들도 의무적으로 입대를 하는 여성의무복무제가 실시됐다. 소식통은 "여성 의무 군복무제는 지난 2019년 말에 내려졌지만 작년에는 시범 검토단계를 거치느라 여군 초모가 소규모로 진행됐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면적인 시행단계에 들어가면서 고급중학교를 졸업하는 여성들 속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신병관계, 가정적 문제가 제기된 대상이 아니라면 모두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양강도 한 군 관련 소식통은 북한 당국에서 입대한 여성들이 군 복무를 끝내면 노동당 입당, 대학교 입학 추천을 먼저 해주는 특별 대우를 해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에서 직업을 배치할 때 좋은 직종에 배치하는 배려를 해 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통은 여성들이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되면서 여성 노동력이 부족한 곳에 주부들을 배치하게 될 것이라는 사회적 우려가 있다며 북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