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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벤처캐피탈업체 '수림창업투자'를 인수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편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최근 수림창업투자의 지분 100%인 200만주를 취득하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수림창업투자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등 자회사 편입을 위해 진행했던 밑작업이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등에 이어 그룹 포트폴리오에 벤처캐피탈사를 추가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뤘다.
DGB금융은 수림창업투자를 중심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등을 발굴·육성해 성장세가 가파른 벤처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벤처기업 자금 공급은 거점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통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같은 비은행 계열사 강화는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DG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순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지만 비은행 계열사들이 선전한 덕분이다. 2018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도 30.8% 오른 361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림창업투자 인수로 그룹 중기 전략의 핵심 중 하나인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비은행 계열사 편입으로 그룹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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