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울·경 권역 합동연설회에 나선 당대표후보.좌로부터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사진편집=박비주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택트로 진행했다. 당대표 후보 3인과 최고위원 후보 7인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당대표 후보는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순으로 연단에 올랐다. 이들 당권주자들은 정견발표에서 당 전체를 어우르는 개혁 내용과 함께 PK발전을 위한 해법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송영길 후보는 “이제는 말이 아닌 사람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기까지 4년이나 걸렸다, 왜 더 빨리 진행하지 못했나”라고 반문하며 “관료들에게 끌려가지 않고 민주당이 더 연구하고 주민 속에 들어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송 후보는 “지방균형발전의 핵심인 부산·울산·경남의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동남권의 부흥으로 동북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얼마 전 나포되었다 송환된 선원들의 한국케미호 본사가 부산에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송환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20년간 다져온 외교력 덕분으로, 코로나 백신 문제도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부울경 메가시티로 부울경 부활의 꿈을 실천하고 있는 정부”라며 “동북아 경제수도의 길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가덕도신공항, 울산순환외곽도로, 동남권 메가시티 등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을 살리고자 한 정부였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는 “개혁은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민생은 민주당의 존재이유”라며 “당이 중심이 되어 정권을 지켜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우원식 후보는 “민생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서부터 개혁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주의와 불평등이 우리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라는 이야기에 대처하지 못해서 보궐선거에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 후보는 “가덕신공항 2023년까지 첫삽을 뜨고, 울산의 공공의료원 건립·부유식 해상풍력· 제 2의 조선해양산업 부흥에 이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까지 책임지겠다”고 공약했다.

24일 오전 부·울·경 권역 합동연설회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대구·경북 권역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이후 26일 강원과 수도권 순회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오는 2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