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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수급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간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다.

홍영표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후보는 어제까지도 정부가 백신 문제에 두 손을 놓고 있는 것처럼,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자기가 나서야 (백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송 후보의 오만과 독선에 당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가 연일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Ⅴ'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이를 지적한 것이다.

송 후보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과의 인터뷰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계약은 다 돼 있다"면서도 "그런데 2분기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다. 3분기 때문에 계약대로 물량이 공급될 텐데 지금 단계에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물량이) 부족할 때는 계약대로 물량이 공급되도록 노력하되 플랜B로 스푸트니크도 준비를 해서 상호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어제 정부가 화이자와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서 백신 공급의 안정적 토대가 만들어졌고 11월 집단면역 조기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범정부적 역량이 총동원된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를 향해 "백신, 부동산, 가덕도신공항까지 잘된 건 모두 자기 공이고 잘 안 된 건 자기가 없어서라 한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이 없다면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대통령부터 당원까지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은 폄하하고 당의 단합을 해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당보다 개인을 앞세우는 리더십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안철수라는 인물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송 후보 머릿속에 있는 차별화 전략은 분열과 패배의 길"이라며 "꿈도 꾸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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