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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 = 중국 출신 감독 클로이 자오가 영화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지만 중국의 반응은 싸늘하다.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매드랜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감독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자오(39)가 만든 이 영화는 한 기업 도시가 무너진 상황 속 이곳에서 살아가던 여성 '펀'의 삶을 그렸다.
자오 감독은 이번 감독상 수상으로 중국 및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인사로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노매드랜드의 중국 내 상영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과거 그가 한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그는 2013년 한 영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중국에 있었던 10대 때, 그곳은 어디에나 거짓말이 있었던 곳"이라며 "나는 영국에 가서 나의 역사를 다시 배웠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자오 감독에 대한 중국인들의 칭찬은 곧 비난으로 변했다. 26일 기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 등 관련 단어를 찾아볼 수 없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조차 연관 게시글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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