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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돼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 65분 동안 연설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중국이 미국의 주요 경쟁자임을 분명히 한 바이든 대통령은 A4용지 20여쪽 분량의 연설문에서 중국을 총 네번, 북한은 한번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우리는 지금 멈출 수 없다”며 “미국은 21세기 승리를 위해 중국 및 다른 나라와 경쟁 중이며 우리는 회복 그 이상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발전을 위해 첨단 배터리·생명공학·청정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내 코로나19 백신 2억회 분 접종을 달성한 성과를 내세웠고 첫 번째 초대형 예산 지출안인 코로나19 경기 부양안(미국 구조 계획)으로 미국인들의 일상이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두 번째 지출안인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설득의 목소리를 높였고 세 번째 지출안인 미국가족계획도 이날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낙수효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들은 정당한 세금을 내야한다”며 “이제는 하위층과 중간계층을 위해 경제를 성장시킬 때”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언급도 빼 먹지 않았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중국과) 경쟁을 환영하며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미국의 이익을 옹호할 것임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에게 “유럽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마찬가지로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을 행사해 분쟁을 막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긴장 상태를 원하진 않지만 그들의 행동에서 결과가 비롯된다는 점을 분명했다”며 앞으로 지난 미 대선 개입 문제와 사이버 공격 등에 있어 러시아와 각을 세울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 러시아 외 또 다른 위협국가로 분류된 이란, 북한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과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 및 엄중한 억제력으로 양국 위협을 해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9월11일까지 철수 시키겠다는 선언에 대해 “그동안 미국인의 용맹함과 희생을 느꼈다. 이제 우리 군을 집으로 데려올 때"라며 “우리는 미래에도 조국에 대한 위협을 억제할 수 있도록 기능을 유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성적 소수자(LGBT), 총기 규제 및 이민자 옹호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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