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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법원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9일 집계 기준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 평균 응찰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 30일 기준 경매지표는 다음달 7일 전후로 나올 예정이다.
지지옥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초 월별 전국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는 ▲1월 7810건·3340건 ▲2월 9983건·4346건 ▲3월 1만1850건·4926건을 기록해 계속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1월 76.3% ▲2월 77.9% ▲3월 82.6%로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1월 4.7명 ▲2월 4.3명 ▲3월 4.0명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경매 진행건수 증가나 응찰자 수 감소는 부동산경기 불황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장근석 지지옥션 홍보팀장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휴정으로 경매 진행건수, 응찰자 수가 영향을 받았다"며 "여러 변수들을 고려할 때 부동산경기가 경매지표에 정확히 반영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3월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낙찰가율)은 82.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 낙찰가율은 18년 전인 2003년 7월의 79.1%다. 처음으로 전국 모든 용도의 월별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80%를 넘겼다.
낙찰가율 상승은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4월 KB국민은행 조사 기준 9억8667만원을 기록해 3년 전인 2018년 대비 3억원 이상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감정가 대비 낙찰가가 더 높은 역전 현상에도 시세 대비 낮다는 인식이 경매로 몰리는 원인이다.
3월 서울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112.2%로 감정가 대비 1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구의 경매 낙찰가율은 서울보다 높은 122.8%를 기록했고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역시 등도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
경매 진행은 일반적으로 신청 후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현재 지표가 6개월 후행하는 것을 감안할 때 1분기 경매시장 상황은 올 하반기 지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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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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