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2021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외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에 소비 관련주가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 22분 한세실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6.55%) 오른 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세실업은 장중 2만4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소비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섬(1.25%) 현대백화점(2.41%) 호텔신라(1.02%)도 동반 상승 중이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발표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세실업은 2009년 1월 1일 한세예스24홀딩스주식회사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글로벌 패션기업이다. 미국의 유명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및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타깃(TARGET), 올드 네입(OLD NAVY), 갭(GAP), 월마트(WAL-MART), H&M 등이며 주력 품목은 셔츠의류(니트), 숙녀복정장, 캐쥬얼 의류 등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112.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전산업생산지수는 111.2다. 3월과 1분기 전산업생산지수는 2000년 1월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지난해 8월 3.0% 증가를 기록한 이래 최대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11년 1월 이후 최대폭 증가다.

지난달 소매판매에선 가전제품 등 내구재(-1.0%) 판매는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9.1%), 화장품 등 비내구재(1.5%) 판매가 늘었다.

소매 업태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슈퍼마켓·잡화점(-11.7%) 판매가 줄었으나 백화점(61.0%), 면세점(28.4%)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 조정에 서비스업 생산 호조를 보이면서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지출 쪽에선 무엇보다 소매판매가 증가로 전환하는 등 주요 지표가 대부분 전월보다 개선되며 경기회복세가 좀 더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도 경제 정상화에 따른 소비 증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6.4%로 집계됐다. 개인소비지출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10.7%를 기록하는 등 소비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구재 소비가 41.4%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