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29일 전라북도 군산CC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1.4.29/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컷탈락했다. 초정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박찬호는 "영광이었다"며 KPGA투어의 발전을 기원했다.

박찬호는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1개, 더블 보기 4개, 퀸튜플 보기 2개 등을 범하면서 17오버파 88타를 적어냈다.


박찬호는 중간합계 29오버파 171타를 기록, 총 153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뒤 박찬호는 "군산CC 오픈에 참가해 영광이었다. 같이 라운드 한 박재범과 김형성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내가 출전해 '다른 선수들에게 혹여나 방해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미안함도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라운드 버디 2개를 이뤄서 만족한다"며 "선수들의 경기 루틴과 자세, 노하우 그리고 엄청난 노력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KPGA에는 나에게 친구다.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해 조금 늦게 알게 됐지만 정말 빨리 친해졌다. KPGA와 골프는 앞으로 더욱 친해지고 싶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KPGA에 3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박찬호, 김형성, 박재범의 이름으로 총 30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추천 선수가 오거나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사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남자 골프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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