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경찰은 30대 아시아 여성이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를 걷다가 50대 여성으로부터 망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것이 증오 범죄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뉴스1(NYPD 트위터)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경찰에 따르면 30대 아시아 여성이 지난 2일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를 걷다가 50대 다른 여성으로부터 망치 공격을 당했다. 경찰은 이것이 증오 범죄일 수 있다고 추정 중이다.

지난 2일 밤 한 아시아 여성 웨스트42번가를 걷고 있었다. 그러다 8시45분쯤 9 애비뉴 근처에서 한 여성이 말을 걸었다. 50대로 보인 이 여성은 다짜고짜 마스크를 벗으라고 명령한 후 망치로 여성의 머리를 후려치고 도망갔다.


경찰은 망치 공격을 가한 이 여성이 검은색 진과 검은색 웃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침을 뱉고 때리거나 욕설을 퍼붓는 등 범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 범죄가 발생하기 몇시간 전 아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퀸즈구 플러싱에서는 증오범죄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 집회에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증오범죄자를 반드시 찾아 기소하고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