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도쿄 등지에 내린 긴급사태를 연장한다면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올림픽 조형물.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도쿄 등지에 발령된 긴급사태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차례 연기한 도쿄올림픽 개최에도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정부 고위 각료들과 만나 긴급사태 발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도쿄와 오사카, 교토, 효고현 등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5일 해당 지역에 긴급사태를 내린 바 있다. 긴급사태는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를 감안해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7월23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의 진행 여부도 관심사다.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은 도쿄 올림픽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긴급사태 발령으로 도쿄 등지의 식당과 술집, 가라오케 등을 비롯해 대형백화점과 영화관이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다. 대형 스포츠 경기 관람 역시 금지돼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일본에선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64명, 사망자는 59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0만7626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4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