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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은 오는 8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상파울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2부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지난 5일 잔트하우젠을 2-0으로 꺾고 승격권인 3위로 점프한 킬은 상파울리를 상대로 리그 2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많은 경기들을 치르지 못한 킬은 이달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 시즌 종료까지 거의 주중 일정을 함께 소화해야 한다.
현재 승점 53점의 킬은 2위 그로이터 퓌르트(57점)에 4점 뒤져 있다. 2위와 3위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다. 1,2위가 자동 승격하는 반면 3위는 1부리그 16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비록 3위지만 킬은 자력으로 2위권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다른 승격 경쟁 팀들이 31경기를 치른 반면 킬은 아직 29경기만 치렀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킬은 최대 59점의 승점을 얻을 수 있다.
32라운드 상대 상파울리는 현재 승점 47점으로 7위다. 희박하지만 여전히 승격이 가능한 만큼 킬과의 경기는 상파울리에게도 중요하다. 앞서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킬은 2위, 상파울리는 강등권인 17위였음을 감안할 때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특히 당시 상파울리는 킬과의 경기 이전까지 12경기 무승에 2연패에 빠져 있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전반기 맞대결 당시와 현재의 상파울리는 크게 달라져 있다. 상파울리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3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0승(1무 2패)을 쓸어담고 있다. 더구나 지난달 25일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이 기간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4강전 포함 3경기를 치른 킬보다 체력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일단 이재성은 상파울리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이재성을 예상 선발명단에 이선 중앙미드필더로 포함시켰다. 핀 바르텔스, 얀니 세라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다만 킬은 현재 알렉산더 뮐링, 하우케 발, 요나스 메퍼트, 얀닉 뎀, 요하네스 판 덴 베르크, 니클라스 하우프트만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경고 4장으로 트러블에 걸려 있다. 5장 누적이면 다음 경기 출장이 불가한 만큼 이들의 적절한 카드 관리도 중요하다.
상파울리전을 마치면 킬은 곧바로 오는 11일 주중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하노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상파울리와 하노버전을 모두 승리하면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승격 여부가 향후 2~3경기를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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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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