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에서 연예인급으로 관심을 받는 주식족집게(stockpicker)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대형은행권에 거대 손실을 일으킨 한국계 헤지펀드매니저 출신인 빌 황 아케고스 창업자와의 일화를 소개해 화제다.
우드 CEO는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황 아케고스 창업자가 아크인베스트에서 처음 출시한 4개 상장지수펀드(ETF)에 종잣돈을 줬다고 말했다. 우드는 지난 2013년 황과 미국 주식, 특히 미디어 업종에 대해 논의했었다고 밝혔다.
우드는 "빌이 최초 4개 ETF에 종잣돈을 댔고 그에게 매우 감사했다"며 "당시 시장 조성자들은 새로운 전략에 종잣돈을 대는 것에 신물이 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번주 초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아케고스자산관리는 현재 지급불능 선언을 통해 파산을 준비중으로 아케고스에 막대한 자금을 빌려줬던 대형은행들은 손실 보상을 위한 청구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아케고스는 지난 3월 막대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한 일부 미디어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하며 마진콜(추가 증거금요구)을 맞추지 못해 사실상 무너졌다.
우드는 최근 황과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밝혔다. 우드는 "우리 모두가 목격한 그 안타까운 이벤트에 대해 듣고 나서 그에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메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