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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인도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백신(Covaxin)'이 여러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백신의 미국 내 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오큐젠의 주가가 지난 6개월 동안 50배 넘게 상승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전문 매체 바이오센추리는 최근 오큐젠이 미국 내 독점권을 가진 바라트의 코로나19 백신 코백신(BBV152)이 현재 인도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B.1.617를 포함한 여러 변이에 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오큐젠은 지난 2월 바라트 바이오테크로부터 코백신에 대한 미국 내 독점적 권리를 획득하며 임상 및 등록 그리고 미국 시장에 대한 상업화를 맡고 있다. 오큐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구결과 코백신은 인도발 변이를 중화시켰을 뿐 아니라 브라질발 변이인 B.1.128에도 효과가 있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오큐젠트의 주가는 지난 3일 기준 15.68달러(약 1만7569원)로 총 기업가치는 약 31억달러(약 3조473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22일 바라트와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전 대비 약 54배 수준이다. 바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하루 전날 오큐젠의 주가는 주당 0.29달러(약 324원)였다.

지난 3월 임상3상의 첫 43건 초기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백신은 80.6%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인도의학연구협의회(ICMR)가 지난 4월 23일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인 바이오알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백신은 해당 백신을 접종한 28명에게서 인도발 변이 및 영국발 변이(B.1.1.7)에 효과를 냈다.


이후 지난 4월 28일에 추가로 분석한 127건에서 이 백신은 경증 또는 더 악화된 코로나19로의 진행을 78% 예방했다. 지난 3일에는 브라질발 변이에도 중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추가로 공개됐다.

코백신은 바라트가 인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개발한 불활화 백신이다. 코백신은 지난 1월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았지만 당시 임상3상을 마치지 않은 채로 허가받아 논란이 일었다.


불활화 백신은 바이러스를 열이나 약물로 비활성화시켜 독성을 없앤 후 체내에 접종하는 방식을 갖는다. 코백신 외에 중국 시노팜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불활화 백신이다.

인도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체내 세포를 감염시키는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E484Q 돌연변이와 L452R 돌연변이 등 이중 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E484Q 변이는 남아공(B.1.128, B.1.351) 및 미국 뉴욕 지역에서 나타난 변이(B.1.526)에서도 발견됐으며 L452R 변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지역에서 발견된 변이(B.1.427/B.1.429)에서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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