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잠행에 국민 피로감, 본인도 알아…다른 생각? 황당한 질문"
"정치는 당연히 하는 것…어떤 형식으로 언제 등판하느냐 문제일 뿐"
"공세 방어 위해 국민의힘 입당? 그런 논리는 빈약…방어막은 국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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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입장 표명이 늦어진 데 따른 여론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15일 통화에서 "잠행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피곤해한다는 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윤 전 총장이 대권에 도전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잠행이 길어지다 보니 정치를 안 할수도 있는 거 아닌가란 의견이 있다'란 말에 "윤 전 총장이 정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라며 "할거냐 안 할거냐라고 묻는 것은 황당한 질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행이 길어지다 보니 야권쪽에서 이런저런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은데, 어떤 형식으로 어떤 모습으로 등판을 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언제 등판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6월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인 내달 중순쯤에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란 질문에 "언론에서 근거 없이 말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입장을 표명해 대변인도 두고 하면 주위가 다 편해지긴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이냐, 독자세력화냐의 문제에 있어서는 지지율이 뒷받침해 준다면 후자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독자세력화에 나설 경우 여권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있고 공세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정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이 측근은 "공격을 당했을 때 방어해주는 사람을 갖기 위해 입당한다는 논리는 빈약하다"라며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순간 지지율이 급강하하면 어떡할 것이냐"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그 사람에 대한 방어막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지지한다는데, 그만한 방어막이 어디 있겠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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