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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당진-영덕고속도로 적재물 추락사고로 억울하게 가버린 저희 조카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사망한 아이의 이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고로 이제 만 6세인 초등학교 1학년 조카를 잃었고 저희 언니는 지금 척추와 갈비뼈가 다 골절돼서 대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후유장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대수술을 앞둔 언니에게 차마 아이의 사망 소식을 알릴 수 없어 잘 치료받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는 가해자 측이 고속도로 순찰대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 조사에서는 졸음운전에 대한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해자가 거짓 없는 진술을 하지 않고 엄중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저희 조카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관련 법규들을 강화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4시15분 기준 약 52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전동의 100명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이 청원은 '관리자 검토 중' 상태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3시50분쯤 당진영덕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떨어진 철제 코일이 뒤따라오던 카니발 차량을 덮쳐 보조석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1학년 여자아이가 숨졌다. 30대 모친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탑승자 2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0대 화물차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운전자의 전방주시 소홀 여부와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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