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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전날 성명에서 과학자들이 인공위성 코페르니쿠스 센티널-1로 남극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을 확인하고 A-76라고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빙산은 유럽우주국 홈페이지에도 소개됐다.
A-76 빙산은 표면적이 4320㎢, 길이는 175㎞, 폭은 25㎞이다. 이는 제주도 면적(1847㎢)의 약 2.3배에 달하는 크기다.
남극의 론 빙붕에서 분리된 A-76은 앞서 면적이 약 3338㎢인 A-23A를 능가해 세계 최대 빙산이 됐다.
영국 남극 조사국이 처음으로 A-76을 탐지했다. 미국 국립빙하연구소도 2개의 극궤도 위성으로 구성된 코페르니쿠스 센티널-1를 통해 빙산을 확인했다.
테드 스캄보스 미국 콜로라도대 빙하학자는 “빙붕이 주기적으로 큰 덩어리로 쪼개지는 것은 자연적인 순환”이라며 “A-76은 곧 두세 조각으로 더 쪼개질 것 같고 기후 변화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빙하가 해안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이미 바다에 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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