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오는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킬은 자력으로 다음시즌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짓는다. /사진=홀슈타인 킬 구단 공식 홈페이지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역사적인 첫 승격을 위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킬은 33라운드 종료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2위에 올라있다. 승점 62점으로 3위 그로이터 퓌르트(61점)에 1점차로 앞서 있다. 1위 보훔(64점)과는 2점차다.


최종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킬은 1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가 가능하다. 4위 뒤셀도르프가 56점이기 때문에 최소한 3위 이상은 확보한 상태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위와 2위가 1부로 승격한다. 3위는 1부리그 16위와 홈앤드어웨이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때문에 킬로서는 23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다름슈타트와의 최종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앞서 지난 2017-18 시즌 킬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킬은 분데스리가가 정식 도입된 1963-64 시즌 이래 단 한 번도 1부리그를 경험하지 못했다. 정식도입 이전인 1912년에 우승한 것이 내세울 만한 유일한 경력이다. 다음시즌 승격에 성공하면 약 110년만에 구단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쓰는 셈이다.


킬은 일단 자력으로 2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승리만 하면 1위도 가능하다. 지난 33라운드에서 칼스루에에 패하며 승격을 확정짓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아직 자력 2위 확보가 가능해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다.

다름슈타트와는 지난 1월30일에 열린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다름슈타트는 현재 승점 48점으로 8위다.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잔류도 확정한 만큼 큰 동기부여는 없다. 특히 킬은 올시즌 포칼 8강에서도 다름슈타트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바 있어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다만 다름슈타트가 최근 4연승을 비롯해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질주중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최근 33라운드에서는 무려 5골을 넣으며 하이덴하임에 5-1로 승리했다.

킬의 강점은 수비력이다. 33경기를 치르며 32실점으로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실점이 1골 이하다. 여기에 다름슈타트가 최근 연승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리그에서 12경기 연속으로 1골 이상을 내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킬이 넘을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킬의 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이라는 역사가 완성될 것인지 그리고 역사의 순간을 이재성이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