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밑돌았다. 사진은 한 미국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밑돌았다.

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미 보건당국의 집계를 인용해 이날 미국에서 2만781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 6월22일 이후 가장 낮았다고 보도했다.


WP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며 “다만 미국 남부와 록키 산맥 일대, 태평양 북서부 지역은 여전히 코로나19 유행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는 일부 지역 사회가 백신 수급의 불평등으로 인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 성인의 60.5%가 최소 한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까지 접종률을 70%로 끌어올린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치에 다가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44일안에 약 50만명의 미국인이 매일 백신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재의 접종률 추이를 보면 이 같은 목표는 충분히 달성이 가능하다고 낙관한다.


WP는 “미국 보건 당국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고 있어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도 “몇 개월 안에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통제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552명 수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2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8만94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