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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어깨 부상 후 최근 퓨처스(2군)팀 경기에 출전한 차우찬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류지현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차우찬이)오늘 2군 경기에서 공 50개를 던질 계획이었는데 48개를 던졌다. 30개, 50개, 70개, 80~90개씩을 차례로 던지면서 1군 복귀 시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차우찬은 어깨 부상으로 공 2개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약 10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한 차우찬은 지난 1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 공 26개를 던졌다.
이날도 차우찬은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나서 공 48개를 던지며 복귀 준비를 차분하게 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은 공백기간이 길었다. 따라서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을 남들보다 길게 가져가야 한다"며 "80개 이후 공을 던질 때도 구위와 구속 등을 유심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구속이 떨어져 142~143㎞의 공을 던지더라. 이제는 구속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변화구의 무브먼트 등을 보고, 1군에서 통할지 판단해야 한다"며 "구속과 구위 등 전체적인 모습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이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 올리면 LG는 선발 투수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차우찬이 돌아오면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올 시즌을 준비할 때부터 선발 투수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안구건조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오는 30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다음주 일요일까지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1군에 합류한다. 나도 안구건조증 경험이 없어서 얼마나 심각하지는 잘 모르겠다"며 "스스로 초점이 안 맞아서 타격에 불편함을 느껴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1군에 합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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