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우한행 항공편명이 나오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설'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코로나19는 중국이 발원지'라는 데에 에둘러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정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보고서를 확인할 수 없다"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WSJ은 미국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1월에 고열 등 코로나19 유사 증세로 병원을 찾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한동안 잠잠했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코로나19 기원설'은 재조명을 받게 됐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전염병의 기원에 대해 좀 더 투명하게 조사하길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미국 측 기밀보고서의 존재를 감추는 한편 WHO를 향해 사실상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임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촉구로 해석된다.


현재 WHO는 친중(親中)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지원을 통해 사무총장직에 당선됐다.

아울러 코로나19의 발원을 조사하기 위해 앞서 중국을 찾았던 WHO 조사팀은 빈손으로 돌아와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임을 부정하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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