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상승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7달러(3.9%) 상승한 배럴당 66.0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전일 이란이 제재 해제를 위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협상 타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부추겼다. 

블링컨 장관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할 의지가 있는지, 준비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게 시험대이며 우리에겐 아직 답이 없다"고 말했다.

유가는 최근 이란이 핵합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고 밝히면서 약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돼 원유 시장의 이란산 원유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유공급 증가 우려를 약화시키고 수요 기대는 증가시켰다는 점에서 급등을 이끈 것"이라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자산이 오르는 점도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