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증가한 반면 주식 발행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월 8일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을 진행한 가운데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이사,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등 내외빈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임한별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증가한 반면 주식 발행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지난달 은행 대출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24조9113억원으로 전월 대비 2%(4927억원) 증가했다. 이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24조6609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34.2%(6조2899억원) 증가한 반면 주식 발행규모는 2504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95.9%(5조7972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8조8680억원으로 전월보다 143.5%(5조2260억원) 늘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으며 4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 자금이 확대됐다. 금융채는 9.2%(1조2025억원) 늘어난 14조2615억원, ABS(자산유동화증권)는 8.3%(1386억원) 줄어든 1조5314억원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98조7073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3%(7조7309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가운데 IPO는 전월과 비교해 91.8%(1조1330억원) 급감한 1013억원이었다. 유상증자 규모는 1491억원으로 전월 대비 96.9%(4조6642억원) 감소했다.


이처럼 주식 발행 규모가 쪼그라든 것은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와 대기업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반면 회사채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공모 발행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과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총 131조301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3.7%(15조8591억원) 증가했다. CP는 전월보다 17.4%(4조7065억원) 늘어난 31조7400억원, 전단채는 12.6%(11조1526억원) 증가한 99조56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액은 각각 CP 203조8430억원, 전단채 56조9984억원으로 각각 2.6%(5조1606억원), 2.9%(1조5903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