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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하며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서울 지하철은 지난해 1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해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자정부터 오전 1시 심야 운행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원을 1000명 이상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영개선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사 정원은 1만6488명. 전체 직원 가운데 20년 이상 재직 직원은 9507명(56.6%)에 달한다.
공사는 명예퇴직 규정을 완화해 고연차 직원의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노사 합의 등은 필요하다.
심야 운행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재 임시 중단한 상태로 이를 복원하지 않을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1조11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유지·보수와 이자 상환 등에 투입되는 자금만 올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공사는 약 1조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공사에 총 500억원의 무임수송 손실보전 등 긴급 재정지원을 실시했다. 영등포·용산 소유 부동산 등 자산매각과 지하철 6·7호선 복합상업공간 임대 등도 추진한다.
공사는 지하철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와 시의회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오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합리화를 통해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계획을 받아본 후 판단할 사안으로 다만 현재로선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코로나19 상황에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공공요금을 인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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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노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