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 선수들이 27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 쾰른과의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킬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후반 14분에 터진 지몬 로렌츠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킬은 오는 30일 새벽에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차전을 무실점으로 승리해 홈에서 실점만 하지 않으면 결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승격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결과는 가져왔지만 내용상으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슛 숫자에서 8-16으로 밀렸고 점유율도 42%에 그쳤다. 총 패스 숫자도 344개 대 460개로 열세였다. 하지만 셋 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탄탄한 수비력으로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특히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로렌츠는 후반 14분 킬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곧바로 첫 터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핀 포라트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머리로 이어줬고 이를 로렌츠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홈에서의 2차전에서 킬은 알렉산더 뮐링과 요나스 메퍼트가 복귀한다. 메퍼트는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장했고 뮐링은 팀내 득점 2위를 차지한 선수로 두 선수는 중원의 핵심자원들이다. 하지만 악재도 있다. 주전 왼쪽 풀백 요한네스 판 덴 베르크가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5장째를 누적해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1차전 승리로 킬이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1골차인 만큼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만큼 2차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