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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우리의 소중한 돈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저자는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수년 동안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 부딪혔던 투자전문가다. 그는 1~2년 후가 아니라 더 먼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미래 시장은 단순하게 숫자로 계산하고 예측하는 세상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의 가치는 점점 커지고 기후변화로 촉발된 새로운 이슈에서 가치를 평가할 마땅한 방법론조차 없기 때문이다. 강세장이 끝나는 순간 투자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주식시장에 내던져질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이런 세상에 대응해 온 투자전략가 이효석이 바라보는 미래와 생존 투자 전략이 담겨있다.
저자는 최근의 투자환경을 ‘오픈북 테스트’에 비유한다. 투자 정보가 모두에게 공개돼 정보력 싸움이 무의미해졌다는 의미다. 투자의 성패는 정보의 우위가 아니라 복잡한 주식시장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인사이트의 유무에 달렸다.
이 책은 투자환경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투자의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준다. 통화량 증가는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마이너스 금리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와 대처방안도 담았다.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는 과정에서 금리·환율 등 경제 전반에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뒷부분에서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적할 새로운 도구를 소개한다. 기술발전이 가져온 극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미래의 주식시장을 헤쳐나갈 분석 도구를 소개한다. 플랫폼이나 브랜드 가치 등 무형자산의 효용성을 계산하는 법,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인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법, 상품개발 성공 여부나 금리의 변동에 따라 바뀌는 새로운 가치평가 기준은 금융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교하고 세밀하다고 정평이 난 분석법이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개념들을 알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한 덕분에 유튜브 채널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8만명을 넘었다. 이 책 역시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나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은 그대로 살아 있다.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효석 지음 / 페이지2북스 펴냄 /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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