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유럽 7개국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여권 사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촬영한 독일 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여권. /사진=로이터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7개국이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여권 사용을 개시했다. 유럽연합(EU)도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다.

이날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한 7개국은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독일, 그리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이다. 앞서 EU 27개 회원국은 다음달 1일부터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백신 완전 접종자는 접종 후 14일이 경과했거나 180일 이내에 완치된 EU 지역 거주자는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급해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 백신 여권 소지자는 다음달 1일부터 검사나 자가 격리 없이 출·입국할 수 있다. 이는 EU 27개 회원국이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나왔다. 

NYT는 "유럽 7개국이 예정보다 일찍 디지털 백신 여권을 운영한다"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이동에 대한 표준이 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백신 여권이란 72시간 내에 백신을 완전 접종했는지, 감염 후 회복 여부, 검사 음성 판정 등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EU 집행위는 개인정보 보안을 이유로 데이터는 별도 보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종 목표는 EU 가입국 모든 시민들이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급받고 방문객들도 도착 직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NYT는 모든 국가가 '안전한' 접종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어 방문객에게도 발급하는 것은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